1. 줄거리
올해 가장 핫했던 이종석과 윤아가 출현한 MBC 드라마 빅마우스!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둘이 부부라니!
얼굴 합이 완전 잘 맞지 않습니까!
저 또한 두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기대 가득하고 봤습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별 볼 일 없는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어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입니다.
초반 회차에서 바로 이종석 배우가 맡은 주연 박창호는 어둠의 흑막 음모로 마약을 마시게 되고, 차 사고가 나버립니다.
입을 막기 위한 조치였겠죠?
그리고 정신이 들자마자 마약 및 사기 등 여러 죄를 덮어쓰고 슬기로운 감옥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남은 가족들에게 폐가 될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까지 하지만, 결국 아내인 미호를 지키고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는 자신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합니다.
빅마우스를 잡으려면 자신이 빅마우스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박창호는 감옥 안에서 자신이 빅마우스가 맞다고 인정하고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진짜 빅마우스는 어디선가 박창호를, 그가 하는 모든 일을 다 지켜보고 있죠.
드라마를 보는 내내 빅마우스가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정말 피어오릅니다.
사실 진짜 박창호가 빅마우스인 게 아닐까?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교도소장, 제리, 노박, 미호 아빠, 거기에 아내 미호까지.
다 한 번씩은 빅마우스가 아니냐는 의심을 시청자로부터 받았던 것 같아요.
우리의 주인공 박창호는 아주 똑똑해서 고구마만 주지 않으니 스릴 있고 속도감이 빠른 드라마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2. 등장인물
<빅마우스>를 끌고 가는 주인공, 이종석 배우가 연기한 박창호.
고아였던 박창호는 미호를 만나면서 꿈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변호사가 되면 삶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믿어달라며 열심히 공부하죠. 하지만 변호사가 되고 나서도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변호사인데도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돈을 벌기는커녕 당장 카드값에 대출 이자에... 삶이 막막합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했던 사랑하는 천사 같은 아내도 이제는 자기를 보면 이혼 하자는 말을 달고 삽니다.
'돈벼락 맞게 해 줄게!' 하고 큰소리만 치던 박창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진짜 벼락이 떨어져 정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임윤아 배우가 연기한 고미호는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드라마에 화사한 비주얼과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타고난 미모와 당차고 기죽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미호!
그러나 창호와 결혼 후 쪼들리는 삶을 살면서 생활력 만렙 간호사가 됩니다.
대학시절 자기 좋다고 따라다닌 남자가 한 트럭이었다는데, 미호는 창호에게 제대로 꽂혀버렸습니다.
내 남자 내가 만든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창호를 뒷바라지해 변호사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변호사 남편이 사기를 당하지 않나 모아놓은 돈도 다 날려버리고 마는데요.
이런 미운 짓을 해도, 그래도 미호는 창호를 믿습니다.
창호가 그런 나락에 떨어져도 견딜 수 있었던 건 분명히 미호 덕분일 겁니다.
그리고 박창호의 감옥 동기들이 나오는데요,
곽동연 배우가 연기한 제리와 양형욱 배우님이 연기한 노박부터 창호의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조폭 아저씨들도 있고요.
범죄자들이 모인 곳답게 험한 방식으로 박창호를 괴롭히는 세력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인 창호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고 했던 삼인방과
정의의 편에 서야 할 검사나 교도소장 시장들이 사실은 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죠.
이런 다양한 인간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3. 결말 및 총평
16부작으로 막을 내린 <빅마우스>는 14회 까지도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고 시청률을 13.7%를 찍었을 만큼 오랜만에 공중파 드라마에서 화제성도 높았습니다.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에도 시청자들이 납득할만한 설정이어서 통쾌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마지막 회를 남겨놓고 갑자기 아쉽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종석 배우님마저 허무하다는 뜻을 보였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개운치 않은 결말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나쁜 놈들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들이 벌을 받기는 했지만,
박창호는 나쁜 놈을 잡기 위해 진짜 빅마우스가 되는 길을 걷습니다.
물론 그 전의 범죄 집단과는 다르겠지만 석연치 않은 찜찜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차고 예뻤던 미호 캐릭터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죠.
고미호는 끝까지 박창호를 이해서 자기 한 몸 희생해서 악행을 밝히는데 힘을 씁니다.
아니... 이제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 남았잖아요.
너무 가혹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 사람이 깨 볶는 모습 보고 싶어 하던 시청자들이 다 울었지요...
이종석, 윤아 님 나중에 다른 드라마에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드라마 <빅마우스>는 웨이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2022년 드라마를 돌아보면 꽤 선방한 드라마라고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 최고 화제작 드라마 추천 (0) | 2022.11.15 |
---|---|
수리남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0) | 2022.11.14 |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인물관계도, 원작, 편성정보 (0) | 2022.11.14 |
슈룹 tvN드라마 슈룹 뜻, 등장인물, 줄거리, 논란 (0) | 2022.11.13 |
작은아씨들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0) | 2022.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