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tvN드라마 슈룹 뜻, 등장인물, 줄거리, 논란

tvN 드라마 <슈룹>

1. 슈룹 뜻, 컨셉과 줄거리

tvN 화제작 <작은 아씨들> 후속작인 <슈룹>은 김혜수 배우님의 출연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첫 회 시청률이 무려 7.7%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슈룹>은 퓨전 사극으로 김혜수가 주연인 조선판 <스카이 캐슬>이라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했던 <스카이 캐슬>의 명성을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슈룹>은 위기에 몰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궁전의 기품 따위 개나 주고,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의 궁중 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합니다.

기대감을 품과 1화를 봤는데 중전 역할인 김혜수 배우님이 눈썹이 이마 중간까지 올라가서 항상 바쁘게 궁을 뛰어다니더라고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식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엄마의 집념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슈룹은 순우리말로 '우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유독 드라마에서 비가 자주 내리고 우산을 쓴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내 자식을 비 맞지 않게 우산 안에서 지켜주고 싶은 극성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요? 

 

그리고... 이렇게 예쁜 중전인 김혜수님을 두고도 여자를 너무 밝히는 왕 이호.

세상에, 후궁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구인지 첫 화에는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왕의 여자들만 모여도 한 방이 가득 차버립니다.

거기에 자식들까지 더하면?

자식들만 모아도 한 반이 뚝딱 만들어져 버립니다.

 

원래대로라면 당연히 중전 김혜수의 아들이 적통 세자가 되어야 하죠.

그런데 착하고 총명한 아들인 효자 세자가 갑자기 쓰러져버립니다.

혈허궐(피가 부족하거나 허하여 갑자기 쓰러지는 병)에 걸린 것인데요.

조선 시대에는 이 병에 걸리면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전인 김혜수가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결국 세자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말 안 듣는 남은 네 아들들을 교육시켜서 왕세자의 자리를 지켜야만 합니다.

그런데 남은 아들들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게다가 호시탐탐 세자 자리를 노리는 후궁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전 김혜수는 체통 따위 접어두고 이리저리 궁을 뛰어다니게 됩니다. 

2. 슈룹 등장인물

<슈릅>에는 많은 후궁과 자식들이 나오기 때문에 출연하는 배우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익숙한 얼굴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명문가 출신으로 세자빈을 거쳐 중전이 될 줄 알았으나 외척 세력 다툼으로 후궁이 된 황귀인은 배우 옥자연 님이 맡았습니다. 

최근 빅마우스와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얼굴을 알린 옥자연 배우님이 중전과 가장 치열한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중전의 궁녀였다가 왕의 눈에 들어서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 태소용 역의 김가은 배우.

개인적으로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좋아하는 배우님입니다.

밝고 귀여운 역할인데 또 국본 자리를 탐내는 역할이라 중전과의 관계가 어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또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는 대비 김해숙 배우님.

여기서 대비는 원조 극성 엄마입니다. 원래 후궁이었는데 지금의 왕인 이호를 왕으로 만들었던 킹 메이커였죠. 

그래서 후궁들에게는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금까지도 아들을 위해선 못할 게 없는 극성 중에 극성 엄마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배역입니다.

 

그리고 많은 왕자들이 있는데요,

세자의 동생인 계성 대군(유성호)은 온순하고 공부도 잘하지만 사실 화장하고 여장을 하는 비밀을 가진 인물입니다.

또 익숙한 얼굴의 강찬희 배우가 맡은 의성군은 황귀인의 아들로 원래 세자의 자리는 자기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삐딱선을 타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처음 1, 2화만 봐서는 누가 누구인지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집중해서 봐야 합니다.

3. 슈룹 논란 및 총평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슈룹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많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김혜수 배우님이 주인공인 만큼 많은 여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는데요,

막상 시작하니 온통 왕자들 이야기만 나오고 옛날 배경이다 보니 너무 아들, 아들 하는 게 보기 싫다(?) 라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극인데 역사 고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퓨전 사극이라고 해도 역사는 워낙 민감한 소재라 고증은 제대로 되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중국 고사성어에 의상마저 어느 나라 것인지 모호한 것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자본으로 만들어졌냐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허구 퓨전 사극이지만 배경이 조선시대인 만큼 이런 점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같이 중국 자본이 우리나라 드라마나 문화 산업에 침투하는 시기에는 말이죠.

드라마 하나를 만드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갔을 텐데

이런 역사 고증 문제로 잡음이 이는 게 참 씁쓸합니다.

 

점점 막바지를 향해 가는 드라마 <슈룹>

이런 논란들을 가지고 어떤 마무리를 할지 궁금해집니다.

<슈릅>은 넷플릭스와 티빙에서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