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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이야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년 상반기 히트 드라마 줄거리 등장인물

by 전셩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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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드라마 스물하나 스물다섯

1. 줄거리와 결말

2022년 상반기에 가장 재미있게 기다리면서 본 드라마는 2521.

<스물다섯스물하나>입니다.

풋풋한 청춘물 그 자체인 드라마인데요.

 

주인공 나희도의 딸이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어가면서 엄마의 과거가 등장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메인 배경은 1998년인데요, 이때는 IMF로 대한민국이 아주 힘들 때였죠.

그래서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펜싱을 하는 우리의 주인공 희도.

한때는 펜싱 신동이었으나 고등학생이 되어서 항상 별 볼 일 없는 성적을 거둡니다.

그렇지만 펜싱을 사랑하는 희도는 그 당시 펜싱 1위인 고유림을 동경하며 고유림이 있는 펜싱부에 들어가기 위해 전학까지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렵게 고유림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왔지만, 팬으로서 보는 고유림과 펜싱 라이벌로 보는 고유림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고유림은 나희도를 아주 개무시를 하면서 상대도 하지 않으려고 하죠.

이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 과정이 정말 가슴 찡하게 다가옵니다.

 

청춘물인 만큼 사랑뿐 아니라 우정도 아주 진하게 다루고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선배 백이진.

 

고등학생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서사를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둘은 연인이 되고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는 사랑을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시청자들은 방영 중에 "나희도의 남편은 누구인가?"

희도의 남편 찾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희도의 딸의 성이 백 씨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시에 많은 코난들이 추리를 했었고, 사실 저도 그 추리가 맞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결말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아래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스포 주의!

 

 

2. 등장인물

김태리 배우가 맡은 나희도.

김태리 배우는 정말 나희도 그 자체였어요.

본인 매력을 200% 담아낼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이렇게 유명해진 이유의 팔 할은 김태리 배우의 귀염 뽀짝함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남주혁 배우. 

백이진 캐릭터도 진짜 심장 콩닥콩닥 뛰었어요.

실제로 만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아닐까요?

마지막 회에 다가갈 때쯤 갑자기 너무나도 기자 정신이 투철해질 때는 밉기도 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집안의 몰락을 이겨낸 백이진이 911 테러 사건으로 멘탈이 너무 흔들리는 걸 보는 게

개연성면에서는 조금 떨어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매력 철철 넘치는 보나 배우가 연기한 고유림.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아픈 손가락이죠.

유독 비극적인 추리가 많았던 캐릭터인 만큼 그래도 행복해져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이 외에도 나오는 캐릭터마다 매력 철철!

그래서 결말이 더 아쉬운 드라마입니다.

3. 결말 및 감상평

수많은 시청자들이 여러 가지 추리를 해가면서 희도와 이진이가 부부가 되었기를, 

발레 하는 희도 딸의 아빠이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두 사람은 헤어집니다.

그것도 정말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요.

그래서 아주 보통의 연인처럼 헤어지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두 사람의 서사를 다 봐왔기 때문에

이런 사랑을 해놓고 저렇게 헤어진다는 게 너무나도 화가 났었어요.

 

그런 이별을 해봐서 일까요?

드라마에서만큼은 그 두 사람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랐어요.

왜 저 두사람이 헤어졌는지 이해가 되는 제가 싫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과 다르게 꽉 찬 행복을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현실적이면서 조금은 갑작스러운 헤어짐의 복선에 

감정이입이 되면서도 감정 소모도 되어서 사실 조금 힘들었어요.

 

이렇게 끝났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더 명작으로 남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다시 보지 못할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저도 빛나는 사랑을 했고 너무나도 아꼈던 사람과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졌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아프더라고요.

마치 내 청춘의 끝을 다시 보는 것처럼요.

 

정말 2022년의 나희도 정도의 나이가 된다면,

그때는 다시 볼 수 있을까요?

 

그냥 그때는 그랬지. 청춘이었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추억할 수 있기를.

20년 후의 저는 어른 나희도 처럼 평안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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