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넷플릭스 드라마,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출처: 넷플릭스 <글리치>

1. 줄거리

넷플릭스에서 또 하나의 신박한 드라마가 2022년 공개되었죠.

전여빈과 나나 투톱의 드라마인 <글리치>입니다.

글리치 소개를 보면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 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라고 합니다.

 

외계인이 보인다??

외계인을 추적??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외계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드라마는 없었는데 매우 신박하다고 생각했어요.

외계인 나오는 드라마를 생각해보면 <별에서 온 그대>가 떠오르는데,

별에서 온 그대 외계인 도민준 님은 초능력을 쓰는 다른 별에서 온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글리치>에 나오는 외계인은 정말 외계인입니다.

네. 포스터에 나오는 그런 외계인.

우리가 어릴때 상상하던 그 외계인... 진짜 여러모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는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으니, 스포에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사실 저는 <글리치>를 끝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기대했던 것 과는 달리 무언가 어두운 분위기와 사이비 종교가 나오는데...

가볍게 보기 은근 힘들더라고요.

살짝 불쾌한 느낌과 난해한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우울한 일이 많았던 날들이라 보기가 힘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니 호불호가 아주 심한 드라마인 것 같더라고요.

앞의 부분을 잘 참고 보면 뒷부분부터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도 많아서 언젠가는 끝까지 볼 마음이 있기는 합니다.

 

사이비와 외계인, UFO의 공통점이 뭘까요?

사이비와 외계인. 

두 가지 모두 몇몇의 소수의 사람들이 믿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글리치>는 이런 시선에서 시작하는 드라마입니다.

 

외계인을 보고 존재를 믿는 나나와 전여빈 두 배우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외계 생명체 덕후입니다.

허무맹랑한 이상한 신을 믿는 사이비와 아무도 관심 있게 들어주지 않아 꺼내지 못하는 외계인이라는 존재.

아무래도 사이비는 훨씬 더 부정적이고 사회악에 가까운 존재이죠?

외계인 덕후는 귀여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리치>를 보다 보면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이 모호해지는 기분입니다.

여하튼 전여빈이 외계인에 납치된 남자 친구를 찾으며 옛 친구인 나나와 함께 사이비와 외계인의 존재 비밀을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2. 등장인물

전여빈 배우가 연기한 지효와 나나 배우가 연기한 보라.

우선 이 둘의 연기는 아주 자연스럽고 합도 좋았습니다.

특히 나나 배우님이 이렇게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지 처음 알았어요.

 

지효는 중학교 때부터 외계인을 좋아하던 외계인 덕후였고, 보라는 날라리에 가까운 학생이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둘은 친해지게 되고 보라는 지효 덕에 완전한 외계인 덕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둘.

오해를 가지고 서로 싸운 후라 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한데요.

그렇지만 외계인에 대한 존재를 파헤쳐가며 오해도 풀고 쿵짝도 잘 맞춰갑니다.

 

특히 보라는 지효의 말을 끝까지 믿어주는데, 의리 있고 개성 넘치는 그런 캐릭터라 

사실 이 드라마에서 화제가 덜 된 것 같아 아쉬웠어요.

더 좋은 작품 만나서 꼭 흥하길!!

 

사실 제가 보는 동안은 고창석 배우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참고 보면(?) 재미있어진다고 합니다.

 

다시 볼 수 있겠죠?

3. 결말 및 평

드라마 결말은...

사이비 종교가 집단 자살하려고 하는 걸 어쩌다 사이비 종교의 교주가 되어버린 지효가 막아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쫓던 UFO도 찾게 되고요.

 

남자 친구는 그래서 찾았냐고요?

지효와 보라는 어떻게 되었냐고요?

저도 그건 봐야 할 것 같아요.

난해한 드라마다 보니 글로 읽어서는 납득이 잘 되지는 않더라고요.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사실 지인이 이 드라마 봐도 돼?

라고 물어보면 추천은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우리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혹시 취향이 맞지 안 하면 심하게 욕을 먹을 수도 있어요.

오 마이 갓..

그렇지만 저는 다시 꼭 볼 거예요.

이상하지만 또 매력이 넘쳐서 안 보기에는 아까운 드라마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뚝심 있게 써 내려간 작가님께는 정말 박수를 드려요.

이런 도전적인 작품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